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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8/02 Doom 영화화, 글쎄... (1)
  2. 2005/06/10 내가 제다이 마스터가 되다니!
  3. 2004/09/05 Doom3 안돌아간다. 삶의 의미가 없다. (3)

Doom 영화화, 글쎄...

Posted 2005/08/02 01:03, Filed under: 아름답게 놀기

id software의 Doom시리즈는 내가 좋아하는 게임 중의 하나이다. 중학교 때 "네트워크 플레이"라는걸 처음 해본 게임이기도 했고, 무서워서 덜덜 떨면서도 꼭 밤에 그것도 불을 끄고 게임을 하곤 했던 기억도 있다.

얼마전, 극악의 사양을 요구하는 Doom3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난 참으로 오랜만에 아련한 향수와 함께 또 한 번의 극렬한 마초신경자극을 맛볼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 그 둠이, 바로 그 둠이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

영화 Doom의 Title


게임 Doom3



+ 공식 영화 사이트 : http://doommovie.com
+ 공식 게임 사이트 : http://www.doom3.com


(+19)미성년자, 노약자, 임산부, 그 외 잔혹한 장면에 면역이 안된 분들은 클릭 금지!

2005/08/02 01:03 2005/08/02 01:03

내가 제다이 마스터가 되다니!

Posted 2005/06/10 00:10, Filed under: 아름답게 놀기
얼마전 "별들의 전쟁" 3탄을 봤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혹은 2학년;;) 제국의 역습을 보고 "요다 참 희한하게 생겼네"라고 생각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그 요다가 왜 그렇게 깊은 곳에서 숨어지냈는지, 다쓰 베이더가 "내가 니 애비다."라는 대사를 외쳐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사실 "제국의 역습"은 워낙 어려서 본 영화였기 때문에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다. 갑자기 튀어나온 인물들하며, 도대체 왜 쟤네가 저러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뭐 초딩 1학년의 이해란게 어차피 거기서 거기였겠지만. 아무튼 이후로 텔레비전에서 명절이나 국가공휴일이 되면 가끔씩 해주던 "새로운 희망"이나 "제다이의 귀환"은 지루해서; 안봤고, "제국의 역습"은 한 번 봤던 기억이 있었으므로; 채널을 돌리곤 했다.

그러다 나이를 좀 먹고, 에피소드 1을 찍는다는 소문이 들려왔을 때, 슬슬 스타워즈에 관심이 생겼다. 하지만... 에피소드 1, 2편이 개봉될 즈음 나는 군대에 있었기 때문에 극장에서 보지 못했다. 휴가 나와서는 술먹기 바빴기 때문에; 집에서 비디오 한 편 볼 시간도 없었다.

그러다 얼마전, 드디어 3탄이 개봉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 길었던 별들의 전쟁을 이해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게다가 마침 같이 영화볼 사람도 있었기 때문에 더할 나위 없는 기회였다. 영화관에 가기전, 복습을 철저히! 했다. 히히. 4, 5, 6탄은 물론이거니와 1,2편까지 모조리 챙겨보았다. 슬슬 스타워즈에 몰입하고 있는 내가 대견스러웠다.

3탄은 역시 재미있었다. 볼거리도 많았고, 옆에서 같이 본 사람도 좋았고, 주인공들의 슬픈 과거도 인상깊었다. 결국 "어긋난 사랑 때문에 별들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군."이라는 묘한 결론을 얻긴 했지만 스타워즈 전편을 깔끔하게 마무리함과 동시에 나는 서서히 그 깊은 포쓰의 매력에 빠지고 있었다.

젊은 (그래봤자 수백살이었겠지만) 요다의 팔딱거리는 칼부림과 아나킨의 우수어린 눈빛, 다스몰의 빛나는 봉술과 오비완의 세련됨, 콰이곤 진의 턱수염, 펠퍼타인의 음흉한 웃음에다 파드메의 유려한 S자 몸매까지...

포쓰의 매력 앞에 정신이 혼미해진 나는 스스로 제다이가 되고자 마음먹었다.

2005/06/10 00:10 2005/06/10 00:10

"My home computer won't run Doom3. I have lost my will to live."


오늘 저 말이 참 와닿았다. Winamp사이트에 가면 늘 타이틀바에 자신의 문구를 새겨놓곤 하는걸 볼 수 있는데 한동안은 저런 메세지가 나왔었단다. 나 역시 꿈과 희망을 가득 안고 - 물론 최소 요구사항에도 못미치는 내 컴퓨터를 보며 살짝 불안에 떨면서 - Doom3를 설치했다. 결과는... 실행안된다.


내가 처음 Doom을 만난건 중학생 때 였다. 당시 내 컴퓨터는 486DX였는데 하드디스크는 400메가, 메모리는 8메가쯤 되었던걸로 기억한다. 모뎀은 9600bps (당시 통신환경에 대한 회고 : 클릭) 이었고, MS-DOS 5.0인가 6.0으로 부팅하던 때였다. 물론 주로 사용하는 저장매체는 3.5" 플로피 디스크! 용량은 장당 1.4메가 정도. (한때 이거 한장당 용량을 2메가 이상 올려준다는 유틸리티가 PC통신 자료실을 달구기도 했는데 에러가 많아서 그닥 자주 사용하진 않았다.)


당시 웬만한 게임을 한번 하려면 3.5" 디스켓이 여러장 필요했는데 내가 [압축하는 법]과 [푸는 법]을 배우게 된 것도 게임 때문이었다. 드륵~드륵~하면서 적게는 2~3장, 많게는 10장 정도를 압축을 풀어서 하드에 넣어주고, 살포시 실행명령을 내릴 때의 그 쾌감... 그러나 한번에 실행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었고, 대개 [memory is not enough] 따위의 에러메세지를 토해내곤 했다. 처음엔 눈물을 머금고 게임하기를 포기했는데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Config파일을 건드려주면 된단다.


오호라! 그리하여 Config.sys와 Autoexec.bat 파일을 건드리는 경지에 이르고 말았다!


계속 읽기..

2004/09/05 23:24 2004/09/05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