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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3/31 재미난 교과서 놀이! (4)

재미난 교과서 놀이!

Posted 2005/03/31 23:25, Filed under: 학교종이 땡땡땡
요즘 내 동생(꽤 자주 언급될 인물.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 사용하는 교과서를 보면 부러울 때가 있다. 시원시원한 편집, (!)으로 실려있는 다양한 사진과 삽화...

나는 초등학교 때까지는 꼬박꼬박 교과서를 예쁜 포장지로 싸곤 했는데,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부터는 귀찮아서 그만 두었다. 중학교 때 몇 몇 아이들이 교과서에 멋부린다고 했던 게 투명 비닐로 싸고 그 안에 예쁜 연예인 사진을 끼우는 정도였다.

그리고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줄기차게 써먹었던 교과서 놀이. 바로 "돈치기"와 "과목 이름 바꾸기"였다.

교과서 표지는 살짝 구부리면 돈치기에 딱 알맞은 정도의 탄력을 지니게 된다. 선생님들은 사행성 오락(일명 도박)이라며 절대 금지시켰으며, 적발시 일주일간 청소 또는 엉덩이 풀스윙으로 열 대 맞기 등의 벌이 가해졌지만, 감시가 소흘한 틈을 타, 파수꾼을 앞세워 치열한 오락판을 벌이곤 했던 것이다.

과목 이름 바꾸기 역시 선생님에게 들키면 작살나곤 했는데, 특히 해당 과목 선생님에게 걸리면 더욱 모질게 맞아야 했다. 중학교 2학년 때 내 짝궁은 "수학"을 "재없는 문"으로 고쳐써놨다가 수학 선생님께 딱 걸려서 교무실까지 끌려가서 맞기도 했고, "도덕"을 "똥떡"으로 고친 것은 한 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심지어는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윤리를 윤락가로;;; (이거 쓴 놈, 걸려서 죽도록 맞았다), 국사를 "똥세요"로 바꾼 녀석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여전히 그 놀이는 계속되고 있었고, 교과서 포장용 종이들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었다. 그 실체를 잠시 소개해본다. (국어 교과서 중심)

+교과서 제목 바꾸기 놀이!


+화려한 교과서 표지




+오늘의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2005/03/31 23:25 2005/03/31 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