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뎀으로 01410접속하던 그 때, 이미 종량제는 우리의 적이었다.
Posted 2004/06/03 03:29, Filed under: 스치며 부대끼며[종량제 찬성] 홍윤선 (웹스테이지 대표이사)
[종량제 반대] 김중태(웹사이트 '김중태 문화원' 운영)
내가 처음으로 PC통신이라는걸 해본 때는 중학교 2학년 때인 94년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에 우리집 컴퓨터는 IBM에서 출시된 486DX-II라는 당시 최고급 기종이었는데 기타 자세한 사양들은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데, 메모리는 8MB, 하드는 300MB 정도였던 것 같다. 물론 그때는 DOS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제 막 친구들한테서 컴퓨터 명령어를 배우던 햇병아리 초보 사용자였다.
친구집에 놀러갔던 어느날, 그 녀석이 "이야기 5.3"이라는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걸 봤다. 컴퓨터에서 "삐이익~ 치이이이...."하는 소리가 나더니 글자들이 화면에 뿌려지고 있었다. 그렇다! 말그대로 "뿌려지고" 있었는데, 당시의 전송속도는 9600bps(Bit Per Second)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화면에 나오는 글자가 한 줄씩 나타나는걸 눈으로 볼 수 있는 속도였다.
어쨌거나 당시에 나에게 그 화면은 아주 신선한 자극이었다. 숫자 몇 개 누르니까 남들이 올린 재미난 글도 많이 읽을 수가 있고, 자료실에는 신기한 것들이 많았다. (물론 다운받으려면 컴퓨터를 켜놓고 자야했다. 이 부분은 뒤에 자세히 언급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PC통신에선
"채팅"이란걸 할 수 있었다!! 이 얼마나 가슴뛰는 일인가! 낯모르는 타인끼리, 작은 모니터를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니!
그 시절의 정겨웠던 채팅방 풍경을 잠시 소개해본다.
[종량제 반대] 김중태(웹사이트 '김중태 문화원' 운영)
내가 처음으로 PC통신이라는걸 해본 때는 중학교 2학년 때인 94년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에 우리집 컴퓨터는 IBM에서 출시된 486DX-II라는 당시 최고급 기종이었는데 기타 자세한 사양들은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데, 메모리는 8MB, 하드는 300MB 정도였던 것 같다. 물론 그때는 DOS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제 막 친구들한테서 컴퓨터 명령어를 배우던 햇병아리 초보 사용자였다.
친구집에 놀러갔던 어느날, 그 녀석이 "이야기 5.3"이라는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걸 봤다. 컴퓨터에서 "삐이익~ 치이이이...."하는 소리가 나더니 글자들이 화면에 뿌려지고 있었다. 그렇다! 말그대로 "뿌려지고" 있었는데, 당시의 전송속도는 9600bps(Bit Per Second)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화면에 나오는 글자가 한 줄씩 나타나는걸 눈으로 볼 수 있는 속도였다.
어쨌거나 당시에 나에게 그 화면은 아주 신선한 자극이었다. 숫자 몇 개 누르니까 남들이 올린 재미난 글도 많이 읽을 수가 있고, 자료실에는 신기한 것들이 많았다. (물론 다운받으려면 컴퓨터를 켜놓고 자야했다. 이 부분은 뒤에 자세히 언급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PC통신에선
"채팅"이란걸 할 수 있었다!! 이 얼마나 가슴뛰는 일인가! 낯모르는 타인끼리, 작은 모니터를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니!
그 시절의 정겨웠던 채팅방 풍경을 잠시 소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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