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M/V'

2 POSTS

  1. 2006/08/03 듣고 또 듣는 One
  2. 2006/08/02 기억은 남는거야... (2)

듣고 또 듣는 One

Posted 2006/08/03 23:50, Filed under: 아름답게 놀기

메탈리카의 네 번째 정규앨범 [And Justice for all]은 내가 아끼는 앨범 중에서도 한 손에 꼽힌다. 눈을 가린 채 한 손에는 칼, 한 손에는 저울을 들고 있는 정의의 여신이 앨범표지에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여신은 여러 가닥의 밧줄에 묶여 여기저기 흠집이 나고 깨어져 금방이라도 부숴져버릴 것 같고, 저울은 이미 뒤집어졌다.

메탈리카의 팬이라면 주저없이 그들의 명곡으로 손꼽을 ONE. 무엇을 위한 정의, 누구를 위한 정의인가라는 물음은 예나 지금이나 "전쟁"을 반대하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시발점이 되곤 한다. 어쨌든 - Metallica가 그런 생각을 했든지 안했든지 - One은 전쟁에서 팔, 다리, 눈, 입, 귀, 영혼을 잃은 (가사에 이렇게 나오길래;;;) 어느 이름모를 병사의 이야기이다.

One 뮤직비디오를 보게 된 것은 얼마 전의 일인데 흑백 영화 속 병사의 모습이 One의 화자였구나..싶었다. 저 M/V 속 영화는 "Johnny got his gun"이란다. 우리 나라에서 저 영화를 찾아보기는 힘들 것 같고...

고요한 읊조림으로 시작하여 폭발하는 광기로 이어지는 이 노래 덕분에 속시원히 헤드뱅잉했던 적이 그 몇 번이었던가. 드럼 소리가 5집 이후의 앨범들보다 훨씬 울림이 적다는 게 유일한 불만이라면 불만이다. 당시의 녹음기술을 고려한다고 할지라도 3집의 드럼 소리보다도 딱딱하고 툭툭 끊어지는 맛이다. 뭐 그렇다고 해서 발에 불이 나도록 베이스를 두들겼을 Lars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One은 한 번 듣고 그칠 수 있는 노래는 절대 아니다.
2006/08/03 23:50 2006/08/03 23:50

기억은 남는거야...

Posted 2006/08/02 23:33, Filed under: 아름답게 놀기
Load 발표 이후 골수팬들은 Metallica를 "변절했다!"며 대놓고 욕을 했다. 그들은 그런 비난의 소리에 아랑곳하지 않고 Load를 준비하면서 마련해놓은 곡들을 모아서 Reload를 발표했다. "정액과 피"로 장식했던 앨범 표지를 "오줌과 피"로 바꾼 채.

Reload의 타이틀 곡 The memory remains는 팬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빌보드 챠트 상위권에 올랐다. 내가 처음 이 뮤직 비디오를 케이블 음악방송에서 보았을 때, 참 신기했다. "아니, 저거 어떻게 찍은거야? CG인가?"

방이 도는건지, 그네(?)가 도는건지는 지금봐도 잘 모르겠지만 저 늙수그레한 할머니의 허밍은 꽤나 충격이었다. 아니! 메탈리카의 노래에 여자보컬, 그것도 할머니 목소리가! (내가 알기로 메탈리카 노래 중에 멤버 이외의 보컬이 들어간 노래는 이 곡이 유일하다) 나중에서야 안 이야기인데 저 할머니는 한 때 믹 재거의 연인이었던 마리안느 페이스풀이었단다. 백 만개피의 담배를 피운 목소리라나 뭐라나... 어쨌든 저 묘한 목소리가 계속 귓가에 맴돌아서 가사까지 찾아봤었더랬지...

Ash to ash dust to dust
fade to black

fortune, fame
mirror vain
gone insane
but the memory remains...

그래, 기억은 남는거야...
기억만 남은건지도...


+ 새삼스레 옛 기억을 떠올리고 있는걸 보니 어서 연애를 하긴 해야할 모양.. OTL..
2006/08/02 23:33 2006/08/02 23:33